top of page

[캐릭터 개발/브랜드 아이덴티티] 뉴질랜드 프라이드 치킨 전문점 '미스크리스피(Miss Krispy)

뉴질랜드에 위치한 프라이드 치킨 전문점

Fried chicken restaurant in New Zealand

#뉴질랜드 에 거주하는 #한국인 클라이언트는 #프라이드치킨 전문 브랜드를 준비중이었다.

유선상으로 처음 만난 클라이언트는 머릿속에 그리고있는 확고한 취향이 있었고,

우리에게 브랜드에 쓰일 로고와 당찬 여성의 이미지로 표현된 캐릭터를 요청했다.

사진으로 전달받은 현지 매장의 모습은 우리가 흔히 해외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널찍한 도로가에 길이가 긴 하우스 형식으로 지어진 건물이이었다.

기존에도 패스트푸드점으로 사용되던 건물이었다.

1 Crosbie Road New Zealand Pukekohe East 2120

 

리벳공 로지

Rosie the Rivet Worker

Rosie the Rivet Worker


#매장분위기 와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방향성 을 토대로 #캐릭터구상 에 들어갔다

레퍼런스 모델로 2차 세계대전 당시 하워드 밀러라는 작가가 그린 선전용 포스터를 제안했다.

행당 포스터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지면 전쟁 당시 강한 여성 생산직 근로자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우리는 할 수 있다!(We Can Do It!)" 라는 슬로건으로 '리벳공 로지' 라는 가상의 여성 캐릭터가 그려진 프로파간다 형태의 포스터였다.

-

이 그래픽은 1980년대 재발견되어 여러가지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어 널리 퍼지게 되었는데,

대표적으로는 여성주의(Feminism) 운동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클라이언트는 이런 형태의 그래픽이 주는 강인하고 야무진 여성 캐릭터를 원하고 계셨다.

브랜드 이름은 클라이언트가 결정해놓은 상태였다.

 

미스크리스피

Miss Krispy

reference image


​캐릭터 #구상단계 에서 캐릭터의 #사용성#브랜드이미지 와의 #호환성 ,

단독사용이 아닌 하나의 #심볼 로서 존재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

클라이언트는 '리벳공 로지'와 흡사한 캐릭터를 원했지만,

원본 그래픽 이미지는 당시 유행하던 핀업걸 일러스트레이션 형태의 사실적인 그림체였기에 단순화 작업이 필요했다.

리벳공 로지의 제스처와 포인트 컬러는 유지하고, 미국 빈티지 카툰 형태를 차용해 스케치 작업을 시작했다.

Rough Sketch

#캐릭터 개발

1,2,3차 시안을 거쳐 현재의 미스크리스피 캐릭터의 형태가 도출되었다.

1차 시안 이미지는 머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두건으로 두른 형태였으나 조금 보수적인 느낌이 들어 브랜드 방향성과 맞지 않았다.

2차 시안은 숏컷 헤어스타일에 머리띠를 두른 형태였으나 조금 더 여성스러운 헤어스타일을 원하셨기에 수정 작업을 진행했다.

3차 시안은 머리띠 없이 굵은 웨이브 단발 형태의 헤어스타일에 얼굴의 디테일한 묘사를 수정 했다.





최종적으로 웨이브 컬이 들어간 단발머리에 리본으로 머리를 묶은 헤어스타일로 결정되었고 얼굴 형태도 초반 쎈언니 느낌에서 약간은 부드러운 인상으로 수정되었다.



미스크리스피 메인 캐릭터




미스크리스피 페이스 심볼




프라이드 치킨 그래픽


캐릭터 의상과 헤어 컬러는 '리벳공 로지' 의 의상 컬러에서 착안해 비비드한 레드컬러를 사용했다.

다양한 미국 빈티지 카툰 일러스트레이션을 참고해 심볼 사용 가능성을 염두한 단순화 작업으로 활용안을 구성했다.

활용안은 디테일한 일러스트레이션 타입 캐릭터, 라인드로인 형태의 심볼 그래픽, 전신, 페이스타입으로 작업했다.

 



로고는 브랜드 이미지와 어울리는 영문 흘림체 타입페이스를 사용해 작업했다.

실제 매장에서 쓰일 패키지와 유니폼에 적용될 로고였기에 매장의 분위기와 브랜드 이미지를 생각하며 작업했다.

로고 컬러는 캐릭터와의 호환성과 빈티지하고 레트로한 느낌을 위해 비비드한 레드컬러를 적용했다.

패키지작업은 치킨 패키지박스와 음료 테이크아웃 컵을 요청하여 추가 그래픽 작업을 통해 작업되었다.

패키지 박스 역시 비비드한 레드컬러를 적용하고, 미스크리스피의 아이덴티티가 잘 드러나도록 디자인했다.

박스 상단에 캐릭터 얼굴 심볼로 포인트를 주고 컵에는 미스크리스피 워드마크를 적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드러내도록 했다.

 

미스크리스피는 해외 매장 브랜드 아이덴티티 작업이었기에 신선한 경험이었다.

로고 작업보다 캐릭터 개발에 목적성을 둔 작업이었기에 캐릭터에대한 이해가 필요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기도하고 오랜만에 굳어있던 손을 풀며 그림을 그릴 수 있어 즐거운 작업이었다.


우트나의 손을 벗어난 미스 크리스피가 뉴질랜드에서 멋지게 손님을 맞고 있길 바라본다.





PORTFLIO

bottom of page